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일부 차로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돼 출근길 혼잡을 빚자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국민 무시가 갈수록 심해진다"라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귀빈 방한으로 오늘 오전 판교톨게이트 인근에선 원인모를 교통통제가 1시간 가량 이어졌다"면서 "(https) 온라인 통제, (여가부의 아이돌) 외모 통제에 이어 사전 고지없이 교통 통제까지 했다"라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어 "물론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불가피하면 교통통제 할 수 있지만 독재국가와는 달라야 한다"면서 "독재는 사전 예고없이 교통통제를 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시민들이 대체 교통수단을 찾을 수 있게 미리 통제 사실을 공지한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통통제에 대한 언급은 한 번도 없었고 서울방향으로 출근하는 국민들은 그냥 영문도 모른체 도로위에 1시간가량 갇혀야 했다"면서 "국민들이 가장 바쁜 8-9시 출근시간에 사전 예고없이 교통통제한 것은 오만함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 서울요금소-양재나들목 서울 방향 경부선 도로에서는 차량 통제가 이뤄졌다. 이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국빈 방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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