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사업파트너' 박한별 남편, '버닝썬' 의혹 알았나 [공식입장]

입력 2019-02-22 17:09   수정 2019-02-22 17:18

박한별 측 "박한별 남편 승리 동업자 맞지만, 자세한 내막 몰라" 선 긋기


빅뱅 승리의 사업파트너 유모 대표가 박한별 남편이라는 보도에 대해 박한별이 소속사 공식 입장을 통해 인정했다.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는 22일 "박한별의 남편은 승리와 사업 파트너로 일했던 것은 사실이나 그 또한 일반인인 남편의 사생활이기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된 배우 박한별과 남편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박한별은 2017년 '보그맘' 출연 당시 임신과 혼인신고 사실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박한별의 남편 유 씨는 당시 동갑내기 금융업 종사자로 알려졌다.

이날 한 매체는 승리가 운영하고 있는 라면, 라운지바, 투자회사 등을 관리하고 있는 '유리홀딩스'라는 업체의 대표는 박한별의 남편이라고 보도했다.


유리홀딩스의 업체명도 승리의 리, 유 씨의 유를 따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일각에서는 유리홀딩스가 버닝썬의 지주 격 회사라는 의혹을 보내기도 했다.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던 강남 클럽 버닝썬은 마약 유통과 투약, 성폭행 등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 클럽의 이사직을 맡았던 빅뱅의 승리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과거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경찰이 무혐의로 처리한 사건이 있어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 관계자 측은 해당 사건을 경찰과 버닝썬의 유착 사례로 보고 관련자들을 조사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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