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순 기자 ] 2월 18일자 <진라면보다 싸게…농심 ‘700원 라면’ 내놓고 “붙어보자”> 기사는 라면업계의 치열한 시장 각축전을 다뤘다.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농심은 1990년 이후 프리미엄 라면으로 승승장구했다. 1980년대 출시한 4대 주력 제품인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가 자리를 잡으며 2000년대 중반 70%를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오뚜기는 2008년 이후 11년째 가격 동결 상태를 유지하며 2014년 시장점유율 18.3%에서 지난해 25.9%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컵라면 시장은 오뚜기 진라면이 신라면을 앞질렀다. 시장점유율 50%대로 떨어진 농심은 간판 제품 신라면보다 약 20% 싼 ‘해피라면’으로 시장 지키기에 나섰다.
네티즌들은 “저가 전략보다 선한 기업 브랜드 덕분이다” “건강라면 등 발빠른 트렌드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펼쳤다.
같은 날짜 <만나면 다 소통? 기업들, 사진만 찍고 끝나는 ‘쇼통 피로감’ 커진다> 기사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계 소통 행보의 문제점을 짚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기 경제팀 출범과 함께 산업계와 소통 쇄신에 나섰지만 정책 선전을 위한 ‘사진찍기’ 행사, 기업의 고용 압박 자리가 되고 있어서다. “정부의 정책 전문성이 부족하다” “재계의 자기혁신이 절실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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