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원장 윤관식)은 신중년 은퇴(예정자)가 직업능력개발훈련 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신중년 훈련교사 양성과정’을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직업능력개발훈련 교사는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이나 법인, 직업능력개발단체 등에서 특정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전문가다.
코리아텍은 지난해 신중년이 직업훈련교사 자격을 취득해 직업훈련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신중년은 퇴직해 재취업을 준비하는 50세 전후의 세대다. 지난 2017년 기준 1378만 명으로 생산가능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능력개발교육원은 25일부터 8차례에 걸쳐 500명을 모집한 뒤 내년 2월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만 50세 이상으로 한 직종에서 15년 이상 근무한(실무 및 교육훈련 경력) 직장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원은 신청자 중 은퇴자(고용보험 미가입자), 장애인, 근무경험이 많은 경력자를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교육과정은 직업훈련 기초소양 교육인 50시간의 선행과정과 역량을 갖추기 위한 150시간의 본과정으로 구성된다.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평가를 거친 후 훈련교사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윤관식 원장은 “50~60대 대부분은 은퇴 후 생애 재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 고도성장의 주역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수준 높은 역량의 재훈련을 통해 제2의 인생을 펼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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