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 국면…중국과 경합도 높은 업종 '주목'

입력 2019-02-25 07:42  



미중 무역분쟁 타협으로 위안화 절상 국면이 지속되면 중국과 수출경합도가 높은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2012~2015년까지 위안화 절상 국면에서 국내 화장품, 호텔/레저, 필수소비재와 같은 소비재 섹터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2016년~현재는 반도체, 철강, 화학과 같이 중국과 수출경합도가 높은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과의 윈-윈(Win-Win) 관계가 제로 섬(Zero sum) 관계로 변했음을 짐작하게 한다는 분석이다.

현재 위안화 환율은 달러 당 6.71위안까지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이전 수준 6.3위안(2018년 1분기)에서 4월 500억 달러/25% 관세 부과로 6.6위안까지 상승했고, 7월 2000억 달러/10% 관세부과로 6.8위안까지 올랐다"며 "9월 2670억 달러 추가 관세부과 준비 발표로 7위안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이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추가 반영된다면 위안화 절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1차적으로 6.6위안까지 절상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달러 당 6.8위안에서 6.6위안까지의 위안화 절상 국면에서는 기존 'IT+산업재(6.9위안에서 6.8위안 절상국면)'에서 'IT+소재(6.8위안에서 6.6위안으로 절상국면)'로 섹터 로테이션이 진행된다는 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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