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인 오일허브코리아여수가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다음달 중순 5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초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일 예정이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전남 여수시에서 원유 및 석유제품 저장시설, 부두설비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한국석유공사가 최대주주로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항공유료집단(China Aviation Oil Holding Company)의 자회사 CAOT(지분율 26%), SK인천석유화학(11%), GS칼텍스(11%), 삼성물산(10%)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이들이 이 회사 저장시설의 70%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주들을 고정적인 매출처로 둔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511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거뒀다.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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