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이 승인된 사업장은 평택시 칠원동에 있는 ‘평택 신촌지구 A3블럭’이다. 동문건설이 시행·시공하는 아파트로 전체 1134가구를 준공 후인 2021년 8월 분양할 계획이다. 동문건설은 지난 22일 HUG의 후분양대출보증을 통해 총분양대금의 약 70%를 조달했다.
후분양대출보증은 주택사업자가 주택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공정률 60% 이상이 되는 시점 이후 분양하는 사업에 대해 주택건설자금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이다. 입주자모집승인 이전 보증과 입주자모집승인 이후 보증으로 나뉜다. HUG 관계자는 “건설자금의 60%이상을 PF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후분양 주택사업은 6~10%의 높은 금리 부담으로 활성화되지 못했으나, 후분양보증을 통해 금리를 3.5~4% 수준으로 낮춰 자금조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후분양대출보증을 받는 사업장도 사실상 분양가 규제를 받는다. HUG 관계자는 “서울, 세종시, 과천시 등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사업장에서는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평균 분양가 및 매매가의 110%가 넘으면 보증을 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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