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디지털 사생활 왜 까봐? #HTTPS #SNI :) 미니경제용어

입력 2019-02-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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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경제용어를 알려드리는 '미니 경제용어'
오늘은 'HTTPS, SNI 차단'에 대해 알아봅니다.


민성: 노트북을 가져왔고 와이파이 비밀번호 입력하고 확인. 어? 뭐지 왜 인터넷 접속이 안되는 거야.

민이: 너 또 이상한 사이트 들어가는 거 아냐?

민성: 아니거든! 와이파이 문제인가? 뭐야 왜 안되는 거야.

민이: 너 인터넷 차단된 거 같은데?

민성: 차단? 내가 뭘 했다고!

민이: 요즘 불법 사이트 들어가는 건 HTTPS도 접속하지 못하게 SNI로 차단한데.

민성: SNI? 그건 또 뭐야. 그리고 불법 사이트 아니라고!

<hr />바보 민성이와 똑똑한 민이가 알려주는 미니 경제용어 오늘은 HTTPS, SNI 에 대해 알아봅니다.<hr />
민이: 여기 와이파이 비밀번호 다시 입력해봐.

민성: 와 이제 된다! 역시 와이파이 문제였네. 근데 민이야. 아까 https? SNI 차단? 그건 뭐야?

민이: 우선 HTTPS는 기존 인터넷 주소 http보다 보안이 강화된 인터넷 접속 방식이야. 그리고 SNI 차단은 Server Name indication의 약자야. 정부가 불법 음란물, 도박 사이트 차단을 강력하게 하려고 도입한 방식인데. 개인의 인터넷 접속 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 그래서 감청 검열 의혹이 있었지.

민성: 감청? 그게 가능해?

민이: 이번에 도입한 차단 방식은 HTTPS 인증 과정에서 암호화되지 않은 정보인 SNI 패킷을 열어서 불법 유해 사이트로 접속하는지 파악하고 차단하는 거야.

민성: 복잡하다. 쉽게 설명해주세요.

민이: 자 내가 이해하기 쉽게 택배에 비유해줄게. 기존 접속 차단 방식은 택배에 적힌 주소만 확인하고 배송지가 불법 도박장이나 성매매 업소라면 차단하는 방식이지. 이번 SNI 필드 차단 방식은 택배 상자를 열어서 박스 내용물까지 확인하고 배송을 막는 방식인 거야.

민성: 헉? 택배를 열어본다고?

민이: 예를 들면 그렇지.

민성: 택배 받기 전에 누가 열어보면 이미 사생활 침해잖아.



민이: 맞아. 그래서 청와대 국민청원도 25만 명이 넘었고. 방송통신위원장의 해명도 있었어. “국민이 공감하도록 소통하는 능력이 부족했다”, “검열은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어. 하지만 발표한 대책을 수정할 뜻이 없는 것 같아.

민성: 뭐? 수정할 뜻이 없다고? 사생활 침해인데?

민이: 정부는 감청이 아니라 피해를 막겠다는 입장인 거야. 불법을 막으려고 한 방식이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었어. 근데 어떤 정보가 수집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한다면 이번 논란은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민성: 어? https 궁금해서 검색해보니까 우회하는 것도 다 나오네?

민이: 그런 것 좀 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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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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