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코리아텍
[ 강태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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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텍은 한국경제신문의 ‘2018 이공계 대학평가’에서 취업률(86%), 현장실습 참여학생 비율, 유지취업률(1위) 등 취업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2018 취업·창업역량 평가’에서도 전국 162개 대학 중 한양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는 차별화된 공학교육 모델 덕분이다. 이론과 실험실습 비중을 5 대 5로 편성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이론에서 배운 내용을 실습을 통해 몸으로 익히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을 기른다. 학생들은 인적자원개발(HRD)을 부전공으로 수강해 취업 후 현장에서 가르치는 방법을 배운다. 졸업연구 작품 제작을 의무화해 창의적인 설계능력과 문제해결 능력도 갖춘다. 각종 실험실습 장비가 비치된 100여 개 실험실습실(LAB)을 24시간 개방해 학생들이 언제든지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최첨단 공학실습 장비가 마련된 다담창의센터도 있다. 코리아텍은 지난해 융합학과를 신설했다. 사물인터넷(IoT), 3D모델링, 가상현실(AR) 및 증강현실(VR) 프로그래밍, 그래픽스개론 등 4차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서다. 메카트로닉스, 전기전자, 컴퓨터 등 11개 학과에서 운영하는 4차 산업과 연관된 과목(40개)에 전체의 3분의 1 정도인 1300여 명이 수강한다. 오는 3월에는 국내 대학 중 가장 큰 규모인 ‘코리아텍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 분야별 전문지식과 융합능력을 갖춘 엔지니어 양성이 목표다.
IoT, AI, 빅데이터, 유연생산시스템(FMS) 등으로 구성된 생산라인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모듈 실습공간이 조성된다. 첨단기술을 융합한 생산과정(주문, 검사, 조립, 평가, 포장, 출하)에 대한 실습교육과 시연이 가능하다. 이 대학은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융합 교육과정 실습교육뿐만 아니라 재직자 교육, 직업훈련 강사의 신기술 향상 교육, 초·중·고교 학생들의 미래전공·직업체험관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승재 입학홍보처장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온라인 학습플랫폼(이코리아텍)도 운영하는 등 직업훈련 선진화를 이끌고 있다”며 “학부생을 위한 교육과정과 재직자를 위한 온라인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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