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엔 출신 방송인 김정훈 씨가 여자친구에게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임신 사실을 밝히자 김정훈 씨가 임신중절을 권유했고 집을 구해준다고 한 뒤 임대보증금을 내주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7일 연예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김정훈 씨와 교제 중이던 A씨는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정훈 씨가 A씨에게 내주기로 했다는 임대차보증금 잔금을 청구하는 내용이다.
A씨는 소장에서 임신 이후 출산 여부를 두고 김정훈 씨와 갈등이 깊어졌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정훈 씨가 임신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툼이 지속되던 상태에서 A씨가 살던 집의 계약기간이 만료돼 본가로 들어가 살겠다고 하자 김정훈 씨가 집을 구해주겠다고 나서 두 사람이 함께 집을 구했다는 내용이 소장에 담겼다.
그러나 임대차보증금 1000만원과 월세를 해결해주기로 했던 김정훈 씨는 임대인에게 계약금 100만원을 지급한 뒤 연락을 끊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훈 씨의 소속사는 "소송이 제기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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