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하던 '수퍼 매파' 볼턴 하노이에…"이틀 동안 논의할 게 산적해있다"

입력 2019-02-27 11:12   수정 2019-03-29 00:30


미·북 정상회담에서 배제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던 ‘매파’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직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본인이 베트남 하노이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베트남과 북한 당국자들을 만나기 위해 하노이에 있어 기쁘다”며 “이틀 동안 논의할 게 산적해있다”고 했다.

앞서 ‘슈퍼 매파’로 불리는 볼턴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베트남행(行) 에어포스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이번 협상에서 제외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볼튼은 ‘선(先) 비핵화 후(後) 보상’라는 리비아 모델을 주장해온 미국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불린다.

제재완화를 목표로 삼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입장에선 볼턴 보좌관은 눈엣가시다. 볼턴 보좌관이 협상 전면에 나설 경우 영변 핵시설을 비롯해 다른 핵시설까지 함께 폐기하는 ‘영변+α’를 얻어낼 때까지 제재를 유지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볼턴 보좌관이 “이틀 동안 논의할 게 산적해있다”고 밝히면서 오는 28일 두 정상 간 회담을 앞두고 막판 변수가 생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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