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70%가 조기에 발견돼 내시경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은 조기 위암에 대처할 수 있는 완치적 치료 기법이다.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ESD를 통해 종양이 완전 절제된 경우 5년간 생존율은 100%에 이른다.
그러나 기존 ESD 수술은 빈번한 기구 교환으로 수술 시간 지체 등의 불편이 있었다. 유펙스메드의 원스텝 ESD 나이프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보다 수술 시간을 40% 이상 단축시킨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유펙스메드는 지난해 8월 원스텝 ESD 나이프의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과 국제 특허를 획득했다. 심사평가원의 평가를 통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조훈상 유펙스메드 대표는 "환자와 수술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의료기기 제공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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