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시민추진단, 동남권 관문 공항건설에 역량 집중

입력 2019-02-27 15:54  

2019년 (사)신공항시민추진단 정기총회 개최



부산상공회의소는 27일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2019년 신공항시민추진단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시민추진단 허용도(부산상의 회장) 상임공동대표와 박상준 부산시 정무특보를 비롯한 지역사회 각계 대표와 시민추진단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추진단의 2018년 사업실적 및 회계결산’과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하고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에 부산시민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상의와 추진단은 동남권 검증단의 검증을 통해 정부의 김해신공항 확장안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동남권 시?도지사 간의 합의,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방문 시 영남권 5개 시·도간 합의 제안 등 올해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모든 역량을 쏟아 붓기로 했다.

추진단은 이를 위해 우선 김해신공항의 문제점과 동남권 관문공항의 당위성에 대한 전국적인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시민 여론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소음대책, 갈등관리 방안 등 성공적인 공항 건설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기로 했다.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회 및 시민토론회를 열어 24시간 안전하게 운행 가능하고, 미래 항공수요를 대비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관문공항의 개발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원활한 활동을 위해 조직을 확대·재정비하기로 했다. 추진단의 명칭을 동남권이 다함께 참여 할 수 있도록 (가칭)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로 변경하고, 추진단 이사회 구성(현재 13명)도 상공계, 시민단체, 종교계, 학계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보강하기로 했다.

허용도 상임공동대표는 “동남권 주민의 편익을 증진할 24시간 안전한 관문공항, 부산을 복합물류 중심지로 도약시켜 줄 허브공항 건설이라는 목표를 위해 추진단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며 “부산시민과 동남권 주민의 여망을 담아낼 수 있도록 시민추진단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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