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특보로 JTBC가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 특보가 본격화된 27일, JTBC '뉴스룸'이 메인뉴스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유튜브 등 OTT 서비스를 통해 뉴스를 본 시청자 수도 타사 대비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뉴스룸'의 27일 방송분은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2049 타깃 시청률은 1.9%, 전국 기준으로 환산하면 5.9%다. 광고 없이 진행되는 KBS 1TV를 제외하면 국내 방송사 전체 메인뉴스 중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날 '뉴스룸'의 유튜브 본방송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3만8216명에 달했다. 2000에서 5500명 선에 그친 타 방송사 유튜브의 동시접속자 수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유튜브를 비롯해 OTT로 서비스된 '뉴스룸'의 동시접속자 수가 이 정도로 많다는 것은 특히 모바일을 주로 사용하는 젊은 층의 '뉴스룸'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뉴스룸'은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 스튜디오를 세우고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고 있다. 취재 및 제작인력이 먼저 하노이에 도착했고, 26일 화요일부터는 손석희 앵커까지 합류했다.
앞서 '뉴스룸'은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에도 현지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진행하며 국내 방송사 메인뉴스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공개된 방송통신위원회의 실시간 및 비실시간 스마트폰·PC·VOD 방송 시청률 포함 N스크린 조사 결과 1년에 걸쳐 스마트폰과 PC에서 가장 많이 본 프로그램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또한, 한국갤럽이 실시한 2018년 3분기 '한국인이 가장 즐겨보는 뉴스 채널' 조사에서도 전 채널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30대와 40대로부터 42%의 지지를 받았다. JTBC는 2016년 4분기 이후 이 조사에서 약 2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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