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최고 50층' 성수3지구 재개발조합 설립인가

입력 2019-02-28 17:2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추진위 10년 만에 본격 사업
조합 "연내 건축심의 마칠 것"



[ 민경진 기자 ] 최고 50층까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3지구 개발이 본격화한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지 10여 년 만에 재개발조합이 설립됐기 때문이다.

성동구는 전날 성수3지구 재개발조합 설립을 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성수3지구 추진위는 지난해 11월 조합 창립 총회를 열고 조합 설립과 조합장 선출 등을 논의한 뒤 12월 초 성동구에 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성동구가 약 석 달 만에 조합 설립을 인가하면서 2009년 추진위를 구성한 지 10년 만에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전략정비구역은 2009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지정됐다. 기부채납(공공기여) 비율을 25%로 늘리는 대신 아파트를 최고 50층 높이로 지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당시 이촌·여의도·합정·압구정 등 5곳이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성수동을 제외하고 모두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지방자치단체는 정비구역의 사업 진척이 느릴 경우 직권으로 구역을 해제할 수 있다. 성수3지구는 총 4개 지구로 구성된 성수전략정비구역 가운데 사업 속도가 비교적 느렸다. 정비업계에선 사업 진척이 더뎌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면 최고 50층 건축 계획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있어 사업 속도를 올렸다고 보고 있다.

성수3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원 11만4193㎡ 부지다. 임대주택 315가구를 포함한 총 185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성수3지구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교통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연내 건축 심의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