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현대오일뱅크가 발주한 `현대오일뱅크 #9 선석 부두’ 축조 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851억3000만원이다.
이번 수주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돌핀 부두 및 해상 데크 등을 포함한 선석 부두를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0개월이다. 앞서 한라는 2014년 이 사업지 인근에서 ‘현대 대죽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한라는 이달에만 인프라 부문에서 약 1886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지난 21일에는 김포~파주 고속도로 건설공사(4공구)를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70%가량 증가한 1조4174억원을 새로 수주했다. 이 업체는 올해 신규수주 목표액을 1조8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수주영업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라는 인프라, 토목 분야에서 기술형 입찰제도가 확대되는 환경에 맞춰 철도, 항만, 공항 등의 수주에 우수한 시공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계획이다.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춰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지원 사업 등의 수주 활동에도 나선다. 민자 SOC 사업에서도 우수한 사업노선을 선점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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