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이 올해 봄에 예정됐던 대규모 연합훈련을 소규모 훈련으로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NBC 뉴스와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매년 봄 대규모로 진행돼온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올해는 소규모 훈련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NBC 뉴스는 미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매년 봄 수행해온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 훈련이 더는 진행되지 않음 것임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과 NBC 뉴스에 따르면 춘계 한미연합군사훈련인 ‘독수리훈련’과 ‘키리졸브’는 예년보다 축소된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공식 발표는 며칠 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이 같은 계획이 이미 결정됐으며 지난달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는 아니라고 전했다.
독수리훈련은 수천 명의 육군과 공군, 해군, 특수작전 부대가 동원되는 훈련이며 매년 봄에 진행돼 왔다. 키리졸브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훈련이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몇 개의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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