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립유치원 600여곳 중 '39곳' 개학 미뤘다(명단)

입력 2019-03-02 13:00   수정 2019-03-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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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사립유치원 600여곳 가운데 39개 유치원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개학연기 투쟁'에 동참해 개학을 미룬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유치원 8곳은 교육청 조사에 답하지 않았지만, 이들도 개학연기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39개 개학연기 유치원 가운데 '무기한 연기'를 한다거나 아직 개학일(입학일)을 정하지 않았다는 곳이 36곳으로 대부분이었다. 나머지 3곳은 오는 5~8일 개학하겠다고 밝혔다.

개학연기 유치원 11곳(학부모 자가 돌봄 동의 1곳 포함)이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돌봄도 제공하지 않는다. 3곳은 돌봄제공 여부를 밝히지 않았고 4곳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21곳은 개학을 미루지만 돌봄은 제공한다.

개학연기에 따른 임시돌봄 신청은 이날부터 가능하다.서울시교육청과 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이나 전화로 전송하면 된다. 임시돌봄을 어느 유치원에서 받게 되는지는 3일 오후 문자나 전화로 안내된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부처·지자체 합동회의를 열고 “법적 조치까지 포함한 단계별 대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학부모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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