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우 기자 ] 일본 봄 여행의 대표주자는 벚꽃이다. 3월부터 4월까지 개화 시기만 다소 차이가 날 뿐 일본 전역 어디서든 흐드러지게 핀 벚꽃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이른 개화가 예상되는 한국과 비교하면 일본은 벚꽃 개화 시기가 짧게는 하루이틀, 길게는 닷새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이달 16일 후쿠오카에서 벚꽃 첫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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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이 몰리는 벚꽃 여행 성수기에서 살짝 벗어나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다음달 3일 이후 개화가 예상되는 니가타와 센다이(4월 5일), 아오모리(4월 19일), 삿포로(5월 1일)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日 벚꽃 패키지·체험 여행상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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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는 이달 26일부터 출발하는 규슈 후쿠오카·벳푸, 도쿄, 전통 온천욕과 미식 탐방 등이 포함된 홋카이도 3~4일 상품을 선보였다. 인터파크투어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도쿄와 후쿠오카, 오사카, 교토, 나고야 벚꽃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을 받고 있다. 60세 이상 시니어 고객에겐 한 명당 5%의 할인 혜택을 준다. 참좋은여행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 큐켄호프공원에서 열리는 튤립축제, 프랑스 프로방스지역 라벤더 개화 시기에 맞춘 유럽 봄꽃 여행상품을 내놨다.
자유여행객을 위한 이색 체험여행 상품도 등장했다. 글로벌 공유 숙박·체험여행회사인 에어비앤비는 일본 도쿄와 교토, 오사카 등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전거로 도쿄 둘러보기’ ‘벚꽃과 함께 즐기는 화과자 투어’ ‘벚꽃 모양 초밥 만들기’ ‘벚꽃 감상하며 카약 타기’ 등의 체험여행(트립) 상품을 내놨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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