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필름몬스터 인수…"투자의 신호탄"-NH

입력 2019-03-04 07:35  

NH투자증권은 4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제작사 필름몬스터 인수로 안정적 드라마 공급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9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화정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필름몬스터 인수로 정량적 제작 생산능력의 확대를 통해 캡티브 채널에 대한 안정적 드라마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기존 자회사가 경쟁력을 가진 장르 이외의 제작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다"며 "하반기 모멘텀(수목 슬롯 확보, 텐트폴 안정적 편성)에 대한 가시성이 한 단계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달 28일 유상증자 자금 200억원에 드라마·영화 제작사인 필름몬스터 주식 100%(2000주) 취득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유상증자 이후 처음으로 증자 자금을 활용한 사례다. 필름몬스터의 최근 작품은 ‘완벽한 타인’ 및 ‘트랩’. 이재규 대표는 영화 ‘완벽한 타인’, 드라마 ‘다모’의 연출자이며 박철수 대표는 영화 ‘늑대소년’, ‘베를린’ 등을 제작 및 투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제이콘텐트리의 연결기준 매출은 1334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제이콘텐트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방송부문의 구작 매출 이연(약 30억원) 및 영화부문의 일회성 비용(34억원)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방송부문은 4분기 신작의 해외 대형 매출 부재한 상황에서, 구작 중국 매출까지 1분기로 이연됐다며 여기에 일부 판권의 가속상각(31억원)까지 더해지며 방송 관련 영업이익은 30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1분기는 ‘SKY캐슬’의 판매 매출(국내VOD+해외 판매) 및 구작 매출 이연 효과 더해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영화부문에서는 4분기 전국 박스오피스 대비 메가박스는 신규 직영점 영업 정상화로 직영점 기준 관객수 기준 -3.3%로 선방했으나, 연간 목표달성에 따른 성과급(34억원) 지급으로 영업이익은 17억원에 그쳤다"고 했다. 1분기는 신규점 영업정상화에 ‘극한직업’, ‘캡틴마블’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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