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항공사 올해 4300명 이상 신규 직원 채용

입력 2019-03-04 16:38   수정 2019-03-0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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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180·아시아나 776명



[ 공태윤 기자 ] ‘인천~울란바토르’ 주3회 운항권을 따낸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신규 채용규모를 28% 늘려 776명을 뽑기로 했다. 대한항공도 10% 늘려 1180명을 채용한다. 제주항공도 700명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올해 국내 9개 항공사들이 지난해보다 신규 채용 규모를 늘린다. 국내 항공사 9곳은 지난해(4142명)보다 채용규모를 늘려 최소 4300명 이상의 직원을 신규로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새롭게 항공사 운항증명을 취득하는 신규 저비용항공사(LCC)의 채용규모를 더하면 전체 채용규모는 이보다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의 안전 운항 강화 기조에 따라 항공사 정비분야 채용도 늘어난다.

항공사들이 채용규모를 늘리는 것은 신규 항공기 도입의 영향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보잉 B737-MAX8 6대와 보잉 B777-300ER 2대, B787-9, 에어버스 A220-300 등 총 10대 항공기를 새롭게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A350 4대와 A321네오 2대 등 모두 6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연말까지 45대 항공기를 보유해 80개 안팎의 노선에 취항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보잉 737MAX8 4대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지난해 수준(352명)의 채용을 진행키로 했다. 올해 항공기 2대를 새롭게 도입하는 에어서울은 아직 채용규모를 확정짓지는 못했으나 지난해 수준(131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물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도 신규 화물 항공기 도입으로 20~3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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