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자연드림파크에 치유·힐링센터 짓는다

120억 투자…9월까지 건립


[ 강태우 기자 ] 충북 괴산군과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아이쿱생협은 120억원을 투자해 올 9월까지 괴산 자연드림파크에 치유센터와 스포츠 힐링센터를 건립한다고 4일 발표했다. 치유센터는 부지 2800㎡에 지상 2층 규모로 한식 뷔페, 휴게음식점(카페테리아),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선다. 검진센터는 체내독소를 배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식단, 생활습관 관리, 명상, 안마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포츠 힐링센터는 5500㎡ 규모 부지에 지상 4층으로 지어진다. 수영장(4레인), 볼링장(8레인), 탁구장, 찜질방 등이 갖춰진다. 아이쿱생협은 2020년까지 전문의원과 명상 숲길도 조성하기로 했다. 괴산 자연드림파크는 친환경 식품 생산·유통·소비가 가능한 체험시설로, 지난해 11월 칠성면과 괴산읍에 각각 문을 열었다.

아이쿱생협이 전남 구례에 이어 두 번째로 세운 친환경 유기농 식품 클러스터다. 1단지에는 가공식품 생산 공방, 레스토랑, 영화관, 호텔, 식품안전검사센터(V&B 센터)가 있고 2단지에는 음료·면·식용유 등을 만드는 14개 생산 공방과 농산물유통센터가 있다.

괴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