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컨벤션·관광산업 역할 강화
[ 김태현 기자 ] “부산에서 머무는 해양관광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힐튼 부산의 지휘봉을 잡은 피어 노셀 신임 총지배인(47·사진)은 4일 이같이 말했다. 노셀 총지배인은 “힐튼 부산은 2017년 7월 문을 연 이후 짧은 시간 안에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고객들이 호텔 내에서 휴식을 할 수 있는 ‘도심 속 해양 휴식처’ 로 자리 잡았다”며 “팀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 끊임없이 성장하고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호텔이 되도록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부산관광단지 내 천혜의 자연환경과 멋진 바다 모습을 활용해 품격있는 프라이빗 휴식 공간과 최고급 시설, 서비스로 데스티네이션 호텔의 모습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힐튼 부산은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는 대형 연회장과 초대형 풀장, 아난티타운의 이국적인 모습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예비부부의 화보 촬영 장소로 떠오르면서 웨딩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다. 노셀 총지배인은 “310개의 넓은 객실과 4개의 레스토랑과 바,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은 대규모 국제 행사와 전시컨벤션 행사 등을 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대형 행사를 유치해 전시컨벤션산업과 관광산업을 이끄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셀 총지배인은 30년 이상 호텔 서비스업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이 중 20여 년을 힐튼에서 전문 노하우와 실무 경험을 쌓았다. 1999년 호주의 힐튼 온 더 파크 멜버른에 입사한 뒤 2008~2011년 인도네시아 힐튼 반둥에서, 2012~2018년 호주의 힐튼 애들레이드에서 총지배인을 지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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