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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3·1운동 소식과 독립선언서는 1919년 3월 7일 옌볜에 전달됐다. 그로부터 6일 뒤 룽징 북쪽의 서전벌에 독립운동가 등 3만여 명이 모여 ‘조선독립축하회의’ 행사를 열고 반일 만세운동을 벌였다. 평화시위였지만 무력 진압으로 6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반일 시위가 옌볜 전 지역으로 퍼졌다. 그해 4월 말까지 50차례에 이르는 시위가 있었고 참가 인원 수는 8만 명이 넘었다.
그 시발점이 된 3·13 반일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조선족 이민 역사를 재현하는 무용극과 100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합창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 비용은 재한중국동포 기업인과 노동자들이 모금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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