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최악 … 집안 공기정화 좋은 식물 어떤 게 있을까

입력 2019-03-06 15:57   수정 2019-03-07 19:59

봄은 왔지만 봄이 아니다. 맑은 하늘이 그리울 뿐이다. 야외활동을 잠시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요즘 집안에서라도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반려나무와 함께 집 안을 숲으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20~30평 아파트 기준으로 1m 이상 대형 반려나무 3그루나 중소형 반려나무 7~10그루를 키우면 공기를 들이마시는 기분까지 달라질 것이다.

공기정화에 좋다고 알려진 식물을 알아보자.

◆ 피들리프 피그



바이올린을 닮은 '피들리프 피그'는 서아프리카에서 온 공기청정기로 불린다.

서아프리카 울창한 밀림에서 온 피들리프 피그는 큰 키와 넓은 잎으로 시원한 그늘을 만들기 때문에 밀림 속 동물과 곤충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다.

부드럽게 물결치는 잎이 바이올린과 닮아 '바이올린 나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도톰한 잎은 미세먼지와 텁텁한 실내공기를 정화시켜 준다.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하며 추위도 잘 견디는 특징이 있다.

◆ 드라세나 데레멘시스



드라세나 데레멘시스는 NASA가 선정한 공기정화 식물이다. 흰 줄무늬가 섬세하게 그려진 잎으로 발암물질을 흡수&흡착한다고 알려져 있다.

섬세한 흰 줄무늬가 포인트인 드라세나 데레멘시스는 따뜻하고 습한 아프리카 카리브해 인근에서 왔다.

창문 밖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를 못해도 드라세나 데레멘시스가 있다면 답답한 기분은 한시름 덜 수 있다.

촉촉하고 어두운 곳도 잘 견뎌서 큰 나무그늘 아래 모여 자라곤 한다.

◆ 블루스타 고사리



블루스타 고사리는 큼직한 파스텔 블루 색깔의 잎을 가지고 있어서 블루스타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블루스타 고사리는 남아메리카의 열대지방과 따뜻한 북아메리카 남부지역에서 왔다. 어둑한 그늘과 바위 틈새에서 옹기종기 모여 자라는 사이좋은 양치식물이다.

어둡고 습한 곳에서도 푸른 빛을 뽐내며 미세먼지를 정화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북향이나 부엌에서도 약간의 관심만 주면 금방 새순이 돋아다는 블루스타 고사리는 식물을 키워내는데 재주가 없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자료 제공=트리플래닛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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