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심할땐 카드 사용량 는다…영화관·쇼핑몰 '북적'

입력 2019-03-07 11:11  


미세먼지로 대기 상태가 나쁠 때 카드 사용액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는 최근 2년간 겨울철(2017년 12월∼2018년 1월, 2018년 12월∼올 1월)에 발생한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7일 선보였다.

조사 기간 미세먼지 등급이 '좋음'일 때의 일수는 전체의 10%였고 '보통'은 60%, '나쁨' 24%, '매우 나쁨'은 6%였다. 미세먼지 등급이 '보통'일 때와 견줘 카드 사용액은 일평균 기준으로 '나쁨'일 때에 2.9%, '매우 나쁨'일 경우는 7.8% 증가했다.

일평균 매출 건수 역시 '나쁨'일 때 3.0%, '매우 나쁨'일 때 1.9% 늘었다. 건당 매출액은 '나쁨'일 때에 0.1% 감소했으나 '매우 나쁨'일 때 5.8%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대기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카드 사용이 질적·양적으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멀티플렉스·영화관에서 카드 사용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나쁨'일 때 29%, '매우 나쁨'일 때엔 33% 급증했다.

복합쇼핑몰('나쁨' 15%, '매우 나쁨 6%)과 키즈카페('나쁨' 15%, '매우 나쁨' 1%)에서도 '보통'일 때보다 카드 사용액이 늘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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