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 간의 분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7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는 공식입장을 내고 "연제협은 소속사와 아티스트 사이에 합의가 진행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섣불리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 당사자가 공식적으로 중재를 요청하는 경우 이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으나 현 상황에서 양 당사자가 원만한 합의를 진행할 수 있게 지켜보는 것이 최선이다"고 덧붙였다.
또 연제협은 "자칫 이번 분쟁이 소송으로 진행 되는 것을 우려하며 양 당사자의 공식적인 중재 요청이 있는 경우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게 중재해 소속사와 아티스트간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현재 강다니엘은 LM엔터테인먼트에 계약 내용의 수정과 협의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다. LM엔터테인먼트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다니엘 역시 SNS를 새롭게 개설해 분쟁 중임을 알리며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한 매체는 가요 제작자들이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의 분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제협의 고위관계자가 LM엔터테인먼트 측에 "중재에 나서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
이에 연제협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음을 염두, 직접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날 강다니엘이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선종문 변호사는 그간 연예계의 굵직한 사건들을 담당해 온 변호사로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친자 확인 소송을 벌인 전 여자친구 최모 씨의 변호를 맡은 바 있다.
다음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한국연예제작자협회입니다.
LM엔터테인먼트와 강다니엘의 분쟁과 관련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공식입장을 전해드립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소속사와 아티스트 사이에 합의가 진행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섣불리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협회는 양 당사자가 공식적으로 중재를 요청 하는 경우 이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으나 현 상황에서 양 당사자가 원만한 합의를 진행할 수 있게 지켜보는 것이 최선입니다.
협회는 자칫 이번 분쟁이 소송으로 진행 되는 것을 우려하며, 양 당사자의 공식적인 중재 요청이 있는 경우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게 중재하여 소속사와 아티스트간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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