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용 홈앤쇼핑은 최근 건강한 먹거리 수요 증가를 반영해 모바일앱 내 식품 전문매장인 ‘좋은밥상’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좋은밥상을 통해 고객이 마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홈앤쇼핑이 식품 상품 강화에 나선 이유는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영역이었던 신선, 가공식품 카테고리가 온라인·모바일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밥상은 산지장터, 정육, 반찬, 간편조리 등 7개의 독립적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산지장터 매장은 생산자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는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했다.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것이다.
좋은밥상 서비스를 시작한 뒤 2주간(2월 14~28일)의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식품상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했다.1, 2인 가구의 증가로 가정간편식(HMR)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실제로 상위 10개 상품 중 HMR 상품이 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좋은밥상 매장은 시즌이나 이슈를 고려해 매주 새로운 테마전을 선보이고 있다. 3월 둘째 주에는 홈앤어시장, 김치특집전, 환절기 특집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에 모바일앱으로 선보인 좋은밥상을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맛집, 시장 상품 등 특색 있는 상품소싱을 통한 구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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