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은 기자 ] 현대카드는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코리아에서 결제하면 최대 3%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카드(사진)를 내놨다고 8일 밝혔다. 오는 5월 24일부터 코스트코와 독점 제휴가 시작되는 것을 앞두고 내놓은 특화 카드다. 5월 24일부터는 코스트코에서 현대카드 또는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코스트코 매장 결제금액의 1~3%를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당월 결제금액 50만원 이상엔 3%, 50만원 미만엔 1%를 적용한다. 기타 가맹점의 포인트 적립률은 당월 이용금액 상관없이 결제금액의 1%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이 같은 수준은 삼성카드의 코스트코 제휴 카드에 비해 포인트 적립비율이 두 배 이상 좋아졌다는 게 이용자들의 반응이다. 2000년부터 코스트코의 독점 제휴사였던 삼성카드는 5월 23일 계약이 종료된다. 기존 삼성카드 제휴 카드는 코스트코 이용금액의 1%, 그 외 가맹점 결제금액의 0.5%가 포인트로 적립됐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코스트코 특화 카드를 홍보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현대카드로 코스트코에서 결제할 수 있지만 코스트코 관련 혜택이 가장 많은 카드”라고 강조했다. 현대카드의 코스트코 제휴 카드는 당장 발급받아도 5월 23일까지는 코스트코를 제외한 가맹점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