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박양우 중앙대 교수 겸 CJ ENM 사외이사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박양우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청와대 발표 직후 기자들에게 “어려운 때 중요한 책무를 지명받았다”며 “지금은 청문회 준비를 잘 하는 게 제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다.
30년 이상 문화·예술·관광 분야 정책을 담당해온 박 후보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문화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늦어도 4월 초에 정식으로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자는 1958년 전남 광주 출생으로 행시 23회 출신이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시작해 문광부 공보관, 관광국장, 문화산업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거쳤다. 참여정부시절 제8대 문화관광부 차관을 역임했다. 1992년에는 대통령표창, 2002년에는 녹조근정훈장, 2009년에는 환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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