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81주기 추모식이 10일 도산안창호기념관 강당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자이자 민족 계몽 운동가였던 안창호 선생을 기리는 '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81주기 추모식'이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소재한 도산안창호기념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안창호 선생은 1878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출생했다. 1897년 독립협회에 가입하고 만민공동회를 개최해 자주 독립과 국민의 자각을 역설했다.
1913년 '흥사단'을 조직해 민족계몽운동과 국권회복 활동을 펼쳤다. 1931년 1월에는 흥사단 제17회 원동대회를 주재해 대회장으로 선출되고 '흥사단보'를 발행하는 등 국민의 자질 혁신과 청년 인재 양성 등 흥사단의 이념 구현에 주력했다.
안창호 선생은 1937년 6월 동우회 사건으로 체포됐다. 옥고를 치르다가 병을 얻어 12월 보석으로 출옥했으나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채 1938년 3월 순국했다. 망우리에 안장됐다가 1973년 도산공원으로 이장됐다. 정부는 안창호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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