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 추락…전원 사망 추정

입력 2019-03-11 08:19  

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800 맥스 여객기가 이륙한 지 6분 만에 추락했다.

이날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여객기에 탄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는 오전 8시38분에 볼레국제공항을 떠난 후 6분 만에 교신이 두절됐다.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60km 떨어진 비쇼프투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에티오피아항공 측은 당시 여객기에 33개국 승객 149명,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생존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사망자 중 에디오피아인 17명, 케나인 32명이 확인됐다.

다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아비 아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에티오피아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락한 보잉 737 800맥스는 지난해 10월 자카르타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189명이 사망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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