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88)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이 11일 시작됐다.
이날 재판은 오후 2시30분 광주지방법원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 단독(부장판사 장동혁) 심리로 열렸다.
전 전 대통령은 승용차에서 내려 부축 없이 스스로 걸어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신뢰 관계인으로 함께 한 부인 이순자 여사 역시 바로 뒤따랐다.
법원과 검찰, 경찰은 광주지법에서 전 전 대통령 구인장을 집행하기로 했으나 자진 출석한 점을 고려했다.
이날 재판은 피고인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과 공소사실 요지 고지, 검찰과 변호인 측이 재판과 관련된 증거를 인정하거나 부인하는 절차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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