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 자고 일어나니 '슈퍼스타'…日 오리콘 주간차트 3위 입성

입력 2019-03-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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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기세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12일 발표된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4~10일)에 따르면, 지난 4일 발매된 TXT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는 1만2920 포인트로 3위를 기록했다. 또, 이날 수입 앨범(외국어 앨범) 주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TXT의 오리콘 차트 성적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일본에서 정식 일본어 버전 앨범이 발매되지 않았음에도, 한국어 데뷔 앨범으로 발매 첫 주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에 진입했기 때문. 앞서 TXT는 '꿈의 장: STAR'를 발매하며 일본 라인 뮤직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미국, 브라질, 스페인, 러시아, 인도, 홍콩, 대만 등 전 세계 4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의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올해 데뷔한 신인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미국 빌보드와 MTV는 TXT의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자세히 소개하면서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 좋은 시작이 될 것이며 앨범 선주문 등에서 이미 방탄소년단의 기록적인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E! Online과 캐나다 Entertainment Tonight 뉴스 역시 "케이팝에 새로운 돌풍으로 등장한 TXT는 케이팝 데뷔곡 뮤직비디오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신인 그룹 종전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며 "데뷔 앨범으로 한국 보이그룹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40개 이상의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데뷔 첫날 성과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외에도 영국 BBC는 "TXT는 영국 앨범 차트에서 3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며 "데뷔곡은 7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600만뷰가 넘는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미 미국 활동을 함께할 에이전시도 정해졌다. TXT는 현재 최고 인기 팝스타인 아리아나 그란데, 포스트 말론 등이 속한 유니버셜 뮤직 그룹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와 미국 활동 계약을 체결했다.

리퍼블릭 레코드 측은 인스타그램에 "신인 TXT가 자사와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성장해가는 5명의 소년이 하나의 꿈을 위해 뭉쳤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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