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v로 800개 융합놀이…SKB "플레이송스 홈과 함께 창의력 키워요"

영유아 전용 콘텐츠 출시
뽀로로TV 놀이교실도 선보여


[ 이승우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TV(IPTV) Btv를 통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영유아 학습 프로그램 ‘플레이송스 홈(Play Songs Home·사진)’을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12일 서울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IPTV 신규 서비스 발표회를 열고 홈스쿨링 플레이송스 홈을 소개했다. 지난 11년간 약 5만 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음악 중심 놀이학교를 운영한 국내 업체 플레이송스와 협업해 개발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언어, 창의력, 오감 등 800여 개 융합 놀이를 활용해 발달 단계에 맞는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통제능력을 키우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뮤지컬 형식으로 350곡의 음악과 10종의 캐릭터가 나온다. 생후 12개월부터 36개월 전후까지 6개월씩 5단계로 학습 월령을 구분해 단계별로 주문형 비디오(VOD) 24편, 사운드 워크북 및 놀이키트 6종 등 교구재, 도서 세트 등을 제공한다. 단계별 판매가는 월 3만8500원이다.

뽀로로TV 놀이교실도 Btv에서 제공한다.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와 타요가 나오는 학습 영상과 교구재를 이용해 문화센터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용요금은 월 1만9800원이다. 기존 뽀로로TV 앱(응용프로그램)을 유료로 이용 중인 고객은 월 1만3310원을 추가하면 된다.

작년에 출시한 키즈 콘텐츠 ‘살아있는 동화’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살아있는 동화 2.0’도 선보인다. 다인가족 역할놀이 기능을 추가해 기존 동화당 아이 1명으로 제한하던 역할놀이 기능을 최대 3명으로 확대했다. 살아있는 동화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홈트레이닝족(홈트족)과 10~20대 자녀를 둔 다인가구 고객용 건강관리 TV앱 ‘Btv x FITDAY’도 새로 서비스한다. 모바일 기기와 연동이 가능해 외부 운동 이력을 기록할 수 있다. 1~2인 가구에 최적화한 리모컨 ‘보이스틱(voistick)’은 오는 5월 출시한다. 기존 리모컨의 숫자 버튼을 없앤 스탠드형 디자인으로 리모컨을 들어올리는 각도와 입의 거리를 인식해 음성인식 기능으로 자동 전환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