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은 대구 엑스코
[ 하인식 기자 ] “은퇴 후에도 30년 넘게 살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철저한 은퇴 재무설계를 통해 노후에 대비해야 합니다.”
‘2019 한경 머니로드쇼’가 13일 울산 동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대기업 근로자와 퇴직예정자, 은퇴 부부 등 300여 명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정상하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책임연구원은 “100세 시대에 은퇴 후 기본 생활비로 월 300만원을 쓰려면 30년간 노후생활비로 최소 10억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투자에 치중하는 패러다임을 벗어나 안정성·수익·절세라는 세 가지 자산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및 중국 경기 부양 가능성 등을 감안해 올해는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심형석 성결대 파이데이아학부 교수는 “내년에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 완화가 기대된다”며 “혁신도시와 KTX 역세권, 신도시 주거 공급지역의 아파트와 토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 로드쇼는 14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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