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직무역량 적합성·진정성·가치관 담아야
▶기업들이 자기소개서를 통해 파악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직무역량 적합성입니다. 지원하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얼마나 갖췄나 보는 거죠. 따라서 자신이 해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경험과 노력을 해왔는지 잘 설명해야 합니다.
둘째, 지원 동기의 진정성입니다. 왜 정말 그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지, 그 회사의 어떤 직무를 통해 자신의 비전을 성취하고 싶은지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있어야 합니다. 10년 뒤 그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제시할 수 있다면 최고의 자소서입니다.
셋째, 지원자의 가치관입니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가치관이 회사의 인재상과 맞는지 살펴보는 것이죠.
▶어떻게 쓴 자소서가 높은 점수를 받는가요.
먼저 읽기 편해야 합니다. 쓰고 싶은 내용이 많아 이것저것 썼는데 읽는 사람이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으면 소용없습니다. 복잡한 내용이라도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가독성이 좋아야 합니다. 불필요한 용어 반복을 자제하고, 특히 글 쓸 때 문체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문체의 일관성이 없으면 대필 의혹을 받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내용에 자신만의 독특한 사례나 독창적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합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하지 않을 경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뿐 아니라 표절 위험도 따릅니다. 정치, 종교, 취미 등 개인에게 특화된 이야기나 군대, 롤모델 등 식상한 얘기도 피해야 합니다.
육동인 < 바른채용진흥원장/직업학박사 >
※ 자소서 잘 쓰는 법은 유튜브 ‘육동인의 굿잡’에서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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