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8년 만 컴백, 팬들 너무 보고 싶었다" 소감

입력 2019-03-13 17:33   수정 2019-03-14 09:15


2NE1 출신 박봄이 8년 만에 컴백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박봄의 새 솔로 싱글 'Spring(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박봄은 2010년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이 함유된 에더럴 82정을 국내로 배송하다 적발돼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박봄은 "불법인지 몰랐다"면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암페타민이 함유된 에더럴을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복용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박봄은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해왔고, 2016년 투애니원의 해체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기획사인 디네이션에 새 둥지를 틀었다. 8년이 지났지만 마약류 약품 밀반입 논란과 관련해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박봄은 "이게 정말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 떨린다. 설레기도 한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열심히 음악도 듣고 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봤다"며 짧게 근황을 전했다.

특히 박봄은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팬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정말 오랫동안 나를 위해 기다려주셨다. 그만큼 열심히 하고,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봄의 새 솔로 싱글 'Spring(봄)'에는 타이틀곡 '봄(Feat. 산다라박)'을 비롯해 '내 연인', '창피해'까지 총 3개의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봄'은 팝 기반의 그루브한 사운드와 박봄의 리드미컬한 가창법이 돋보이는 곡으로, ‘나에게도 봄이 올까요’라는 후렴구 파트에서 박봄 특유의 애절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Spring(봄)'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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