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부족에 출하량 줄어…토마토 가격 1년새 31% 올라

입력 2019-03-14 17:45  

농수산물 시세


[ 김보라 기자 ] 토마토 가격이 오르고 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토마토 10㎏의 도매가격은 3만1800원이다. 1주일 전(3만200원)보다 5.3%, 1년 전(2만4200원)보다 31.4% 상승한 가격이다. 평년 가격(3만3027원)보다는 3.7% 낮다. 방울토마토 5㎏의 도매가격은 2만5400원이었다. 전주 대비 4.1%, 1년 전 대비 47.7% 오른 가격이다. 주요 산지인 전남 담양과 화순, 충남 예산 등 지역에 일조량이 부족해 출하량이 줄어들었다는 게 aT의 설명이다.

겨울철 따뜻한 수온 영향으로 각종 수산물 어획량이 늘었지만, 수산물 가격은 여전히 높다. 물오징어 1㎏의 도매가격은 1만1100원으로 1년 전 대비 14.4% 올랐다. 평년(5840원)에 비해서는 90.1% 상승한 가격이다. 냉동 물오징어 1마리의 가격도 평년 가격(2454원)보다 51.8% 뛴 3726원이었다.

채소값은 하락세다. 시금치 상품 4㎏은 7400원으로 평년 대비 15.5% 하락했다. 호박(20개 기준)과 피망(10㎏) 가격도 전주 대비 5%씩 하락해 각각 1만8400원, 4만9200원을 기록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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