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슬플 때 사랑한다' 박한별, 남편 유리홀딩스 대표 사임에도 "하차 안 해"

입력 2019-03-15 16:36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가 경찰과의 유착 논란 등으로 사임하는 상황에서 배우 박한별이 "남편의 사건은 나와는 별개다.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하차는 없다"라고 밝혔다.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측은 "박한별이 '슬플 때 사랑한다'를 절반 이상 촬영을 마쳤고 현재 후반부 촬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이나 MBC와도 하차를 논의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인석 대표는 그룹 빅뱅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경찰 유착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경찰 유착의 연결고리로 지목되면서 13일 승리, 정준영과 함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유리홀딩스는 2016년 유인석과 승리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든 투자 전문 회사다.

유인석과 승리 일당이 경찰과 유착해 각종 범죄를 은닉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유인석 아내인 박한별이 출연하는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하지만 박한별 측은 "본인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의 문제이므로 별개로 봐달라"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범죄자 아내가 TV에서 연기하면 국민들이 볼때마다 버닝썬 연상할텐데", "최종훈이랑 골프모임으로 친했어서 지금 남편 만난거라던데", "왜 남편이 저지른 잘못을 박한별이 떠안아야 하나", "그럼 남편 음주운전으로 사과하고 활동중단한 박해미는 뭐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한별은 2017년 11월 드라마 '보그맘' 출연 중 혼인신고와 임신 소식을 동시에 발표했고, 지난해 4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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