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해상서 선원 3명 실종…1명은 숨진 채 발견돼

입력 2019-03-16 15:22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침수 사고로 실종된 예인선 선원 3명이 실종됐다. 이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영광군 상낙월도 북서쪽 400m 해상에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부산 선적 44t급 예인선 G호 선원으로 추정됐다.

G호는 전날 오후 5시44분께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침수됐다. 이 남성이 발견된 장소는 G호 침수 지점과 7.5㎞가량 떨어진 해상이다.

해경은 헬기 5대, 경비함정 11척, 연안구조정 1척, 민간 구조선 5척, 조명탄 82발 등을 동원해 전날부터 수색을 벌이고 있다.

G호에는 선장 권모(71)씨와 기관장 고모(66)씨, 갑판장 김모(72)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910t급 부선 O호에는 박모(64)씨가 탑승 중이었으며, 부선에 타고 있던 박씨는 헬기로 구조됐다.

해경은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수색 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G호는 15일 오전 7시께 충남 서천 화력발전소에서 선적 화물 없이 출항, 마산항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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