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출신 '똑순이' 김민희가 트로트 가수 염홍으로 변신했다.
김민희는 17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경북 포항시 편에 초대가수로 등장했다. '염홍'이라는 예명으로 무대에 오른 김민희는 이날 '갈기갈기'를 열창하며 트로트 가수로 완벽 탈바꿈했다.
김민희는 2015년 MBC '복면가왕'에서도 "유일한 꿈이 성인가요 가수였다"고 밝힐 만큼 트로트에 대한 애정이 깊은 인물.
이번 김민희의 트로트 가수 변신에는 그와 2006~2007년 라디오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 가수 최백호의 도움이 컸다고.
최백호는 김민희에게 염홍이란 예명을 지어줬으며 음반의 작사·작곡, 콘셉트 선정에 직접 참여했을 뿐 아니라 유명 작곡가를 추천하는 등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다.
한편 다섯 살에 배우로 데뷔한 김민희는 1980년 KBS 1TV '달동네'에서 '똑순이'로 큰 인기를 얻은 후 40년이 넘는 세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hj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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