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속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대표 방시혁·윤석준, 이하 빅히트)가 지난해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빅히트는 ‘2018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매출 2142억원, 영업이익 641억원, 당기순이익 5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 132%, 영업이익 97%, 당기순이익 105%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빅히트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및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앨범이 405만장 팔린 것을 포함해 총 515만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또 러브 유어셀프 월드 투어 등으로 전체 8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빅히트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기록적인 행보로 외형과 수익 모두에서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며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했다“고 말했다.
이날 빅히트는 다음달 12일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하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의 국내외 선주문량이 268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방탄소년단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가 지난 17일까지 이같은 판매량을기록했다. 이 앨범은 미국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일주일 째 CD와 레코드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발매 후 4월 13일 미국 NBC 생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로 활동을 재개한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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