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黑, 무리

입력 2019-03-19 17:54  

○ 3단 김다영
● 5단 이슬아

8강전 3경기
제2보(33~61)




박하민 5단이 지난 16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왕중왕전에서 박상진 3단에게 승리하며 우승했다. 올해 다승·승률 1위에 올라 있는 박 5단은 크라운해태배에 이어 우승을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회는 본선 1·2차전을 치르고 각각의 우승자가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왕중왕전에 진출한 박 3단은 다승·승률 2위에 올라 있다.

전보 마지막 수(32)가 흑 두 점머리를 때리는 급소 자리에 와 있다. 흑 행마가 기분 나빠졌다. 흑35는 ‘가’로 선수하는 것이 가벼운 느낌으로 실전보다 나았다. 흑37은 다소 과했다. 참고도1의 진행이면 무난했다. 여전히 서로 어려운 국면이었다. 백46·48 등은 흑이 54 자리를 뚫고 나오는 것을 방비한 수순이지만 악수였다. 참고도2의 1·3으로 그냥 젖혀 이어야 했다. 흑이 4 이하로 끊고 나와도 15~19로 별무신통이다.

백56이 와서 흑 사활은 여전히 휘청거린다. 하지만 백도 악수들을 교환한 탓에 흑이 대마를 살릴 수만 있다면 승부가 완전히 기울어지지는 않는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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