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민간제안 인프라 사업 확대 최대 수혜주"

입력 2019-03-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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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금호산업에 대해 "올해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금호산업의 평균 매출은 이전과 비교할 때 지난 3년 간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400억원 수준으로 안정화됐다. 작년 4분기 상표권 소송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아니라면 영업이익 규모는 500억원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볼수 있다. 기업 자체 리스크는 감소했고 향후 실적이 얼마나 개선될지가 중요해진 시점이다.

금호산업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1800가구 수준이었던 신규 분양 물량이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평균 2700가구 수준으로 늘어났다. 2016년 이후 세대 당 건축 비용이 증가하면서 분양 도급액 역시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계획대로 분양할 경우 신규 분양 가구수는 4296가구, 분양 도급액은 8195억원이다. 작년 대비 63.6%, 56.3% 증가한 수치다.

정부의 민간 제안 인프라 관련 사업 확대에 실질적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는 13개 민간투자사업 중 금호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은 총 4곳, 공사비 3300억원(추정)이다.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에도 금호산업이 참여하는 2개 사업지가 포함돼있다.

앞으로 공항공사 입찰 경쟁에서 지난 10년 간의 공항공사 수행 경험 또한 중요한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올해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울릉도공항, 인천국제공항 4단계, 새만금 신공항 등에서 신규 수주를 확보할 것이란 관측이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택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2020년까지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공항을 비롯한 토목 부문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2020년 이후의 성장성 확보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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