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생명보험 업황 부진이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양호한 이익 체력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88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내재가치(EV) 보유계약가치(VIF)는 자기자본의 30% 수준인 6166억원으로 이는 상장 생명보험사 중 상위권에 속한다. 또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잉여/결손 합산액의 자기자본 대비 비율은 164%로 상장 생명보험사 최고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자본 대비 VIF나 LAT 합산액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향후 부채 시가평가에 따른 자본 충격이 낮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생명보험 업황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업황이 어려울수록 미래에셋생명의 강점이 돋보일 것"이라며 "이는 업종 내 차별화된 주가 흐름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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