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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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측은 김 교수가 생전 소장한 희귀 서적을 비롯해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도 함께 기증하기로 했다. 이번 기증은 2022년 말 개관을 목표로 서울 은평구 기자촌에 설립되는 국립한국문학관에 지정 기부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고인은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근대 문학 연구를 시작했다. 1979~2001년 서울대 국문과 교수를 지내며 ‘한국문학의 산증인’으로 불릴 정도로 평생 한국문학 역사를 연구했다. 현장에서 작품을 읽고 비평하며 문학사에 큰 발자국을 남겼다. 그가 쓴 학술서, 비평서, 산문집 등 저서는 200여 권에 이른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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