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서울대공원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팔고 있습니다"

입력 2019-03-22 15:25   수정 2019-03-22 19:21



주말을 맞아 기분좋게 서울대공원을 찾은 A씨.

5살 된 아이는 매점을 지나다 옥수수를 보고는 '먹고 싶다'고 했다.

옥수수 한 개 4000원? 좀 비싸다 싶었지만 아이를 위해 구매했다.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휴지통을 찾던 A씨는 음식점 옆에 갔다가 옥수수를 삶는 통을 발견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개수대는 오염 그 자체였고 큰 냄비 속 뿌연 물에는 비닐 봉투까지 들어가 있었다.

A씨는 비위생적인 상황을 보자마자 아이가 먹던 옥수수를 뺏어서 바로 휴지통에 버렸다.

A씨는 "음식 갖고 장난치는 거 어디로 신고하면 되느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길거리나 트럭에서 파는 것보다 엄청 더럽다", "동물 먹이 주려고 하는 것 아닌가? 저걸 사람한테 먹으라고?", "서울대공원 갈 땐 먹을 거 챙겨가야 한다", "더럽기도 할뿐더러 너무 비싸다. 양심이 있는 건가", "내 가족이 먹는 거라면 저렇게 안 만들겠지", "대공원 동물 사료도 저것보다는 청결하겄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청 식품안전과 담당자는 한경닷컴에 "해당 사항은 당사자가 아닌 제3자라도 객관적인 자료를 첨부해 민원 신고하면 담당 부서관이 필요 여부를 판단한 후 점검을 나가게 된다"라고 밝혔다. 식품안전과에서는 식품접객업소, 공중위생관리영업 위생관리 먹거리안전분야 소비자기만행위 근절 등을 위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와글와글]은 일상 생활에서 겪은 황당한 이야기나 어이없는 갑질 등을 고발하는 코너입니다. 다른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사연이 있다면 보내주세요. 그중 채택해 [와글와글]에서 다루고 전문가 조언도 들어봅니다. 여러분의 사연을 보내실 곳은 jebo@hankyung.com입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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