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샘 '꽃샘추위'…주말 강풍에 기온 '뚝'

입력 2019-03-22 17:41  

일부지역 돌풍에 천둥 번개


[ 임락근 기자 ]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이번 주말 전국에 꽃샘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갔다.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은 더 낮았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도로, 체감온도는 영하 6도를 기록했다.

23일에도 꽃샘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5도~영상 4도, 낮 최고 기온은 7~14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2~5도 낮은 수준이다. 서울과 춘천은 최저 기온이 각각 0도와 영하 3도로 예보됐다. 전북 전주와 부산은 최저 기온이 각각 영하 1도, 4도를 나타내겠다.

오후부터는 전국에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강원 산지에는 1~5㎝, 강원 영서와 충북 북부 등에는 1㎝ 안팎의 눈이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에 서울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점차 남쪽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야도 가리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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