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민주·정의 후보 단일화에…황교안 "좌파 야합"

입력 2019-03-24 20:2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민중당도 "진보정치 포기" 비난
25일 여론조사로 통합후보 결정



[ 박종필 기자 ]
다음달 3일 치러지는 창원성산 보궐선거가 범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놓고 각 당 후보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25일 오후 6시 전에 최종 단일 후보를 발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강기윤 자유한국당, 손석형 민중당 후보가 이를 동시에 비판하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여당이 창원에서 출마를 아예 포기하고 있다”며 “말이 단일화지 2중대를 밀어주고 본부 중대는 빠지는 비겁한 좌파 야합”이라고 맹공했다. 진보진영 단일화에서 배제된 손석형 민중당 후보도 여 후보를 향해 “진보정당(정의·민중) 단일화로 한국당을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왔는데도 민주당으로 방향을 돌린 건 진보정치 포기 아니냐”고 비꼬았다. 이에 맞서 정의당도 “한국당과 민중당의 정신적 단일화가 이뤄졌다”고 반격에 나섰다.


각 당이 이렇게 날을 세우는 것은 민주·정의당의 후보 단일화가 백중세인 선거판 흐름을 바꿀 결정적 변수이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MBC경남의 의뢰로 16~17일 창원시 성산구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강 후보와 여 후보가 각각 30.5%, 29.0%로 접전을 펼치고 있고 권 후보가 17.5%로 뒤를 쫓고 있다.

하지만 여 후보와 권 후보의 지지율을 더하면 강 후보의 지지율을 훌쩍 뛰어넘는 만큼 민주·정의당 단일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반면 민중당 손 후보가 선거를 끝까지 치를 경우 중도 사퇴한 후보의 표 중 일부가 손 후보에게로 흘러들어갈 수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